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 진단 검사 및 치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

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 ADHD 아동들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 수준이 높다.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기도 한다. 유아기에는 증상으로 표현되기 보다는 일상적인 행동이나 습관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고,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 깨며,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박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기도 하고 수면 및 수유 등 일과가 매우 불규칙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흔히 학교 갈 나이가 되었을 때 ADHD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과거 유아기의 행태를 참고해 봐야 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및 검사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은 아래 1)또는 2)번 중 한 가지일 때 가능하다.

1) ‘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속된다.
– 과잉행동 증상
–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꼼지락거린다.
–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 경우에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
–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2. 장해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었다.

3. 증상으로 인한 장애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 (예: 학교 또는 작업장, 가정에서)

4.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가 초래된다.

5. 증상이 광범위성 발달장애, 조현병(정신분열증),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 장애(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성 장애, 또는 인격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1)과 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1)은 충족시키지만 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2)는 충족시키지만 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치료

ADHD 치료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의약품은 리탈린 같은 중추신경자극제(메칠페니데이트)이다. 이것은 약한 중추신경흥분제(암페타민리탈린)이다. 중추신경흥분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부신수실 호르몬(노르에피네프린, 비아드레날린)의 양과 활동을 증가 시킨다. 이런 약품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흥분제로 작용하지만, 역설적으로 ADHD 환자들에게는 평온함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과잉행동의 완환 효과를 가져온다. 리탈린은 1955년 개발되었으며, 이 약이나 이 약 계통의 약제를 복용한 ADHD 어린이 환자 수가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1990-1996년에만 리탈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미국 어린이의 수가 5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리탈린 처방이 1992년 21만 7,000명에서 1997년 72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DHD 전달을 받은 많은 사람이 일단 리탈린 같은 흥분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자마자 증상이 완환되었다는 사실은 그 병의 신경학적 기초를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리탈린이나 이와 유사한 약제들은 ADHD 환자들의 집중력을 강화해 준다. 그리고 ADHD 환자들이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결과 좌절감이 감소하고 자신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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